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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227회 김지만님편 이승윤 게스트로 가다.

어제 본방사수를 못하고 늦은 점심에 마눌님과 맥주한잔 마시면서 본 나는 자연인이다. 살아있기만 해도 행복한 사람.

오늘의 자연인는 4~5년 전에 산으로 들어오신 김지만(63세) 입니다. 매주 안 빠지고 시청하지만 게스트 이름을 아는 자연인는 처음이었습니다. 승윤님과 첫만남에서 이름을 알고 계시드라고요. 전 PD가 먼저 가서 가르쳐준 줄 알았지만.

사실 산으로 들어오기전 부터 그는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의 광팬 이쎳답니다.

 

산에서 자립해 사시는데 많는 도움이 되셨다고 하시네요. 이래서 교양 & 시사 프로그램인가 봐요. 감동도 있지만 약초부터 삶에 지혜까지 뭐 하나 라도 배우는 게 있거든요! 나이에 비해 더 들어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딱 봐도 몸이 아프신분 같았어요. 택시기사로 20년을 근무 하시고 두딸을 대학까지 보내셨는데 불행히도 아내분이 "유방암"에 걸리게 되고 항암치료까지 꼬박 1년이라는 시간를 옆에서 간호한 자연인. 병원비로 가정이 힘들어지고 다시 운전대를 잡게되죠. 운전일이라는게 술취한 사람도 상대 해야하고 돈도 안주고 한판 붙자는 사람까지 너무 힘들게 사셧드라고요.  변함없이 새벽 4시에 일을 나가셨는데 가슴이 막 조여오고 땀이 비오듯 쏟아져 20분만에 응급실에 도착. 의사선생님이 어디가 아프냐는 말에 말도 안나와서 손으로 가슴만 친 자연인 ( 심장마비로 18분 동안 심정지 ) 병명은 "변이형 협심증" 이 병은 평상시에는 심장이 말짱하다가 갑자기 발작하는 무서운 병 입니다.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로 위기는 넘겼지만 심장이 한번 멈춘 충격으로 돌연사 할 확률이 두배이상 높아졌고 말한마디 못하고 죽을까봐 부인과 딸에게 유서까지 쓰게되는데. 가족을 생각하면 도저히 죽을수가 없어서 자신의 개인택시를 팔아 가족의 경제적 기반를 마련해주고 산으로 들어와 살게된 사연입니다.

 

현재의 몸상태는 건강한가?

 

산중턱만 가도 숨이 차서 못 올라가던 그가 지금는 꼭대기 까지 올라갔다 내려와도 숨이 차지 않는답니다.

처음 들어왔을때에는 몸무게가 80KG 이었는데 지금는 60가 채 안되어 산을 휠휠 날아다니시고 계시죠.저보다 몸이 더 좋으시네요^^

높은 콜 레스트 롤과 고지혈증이 많이 좋아 지셧다고 합니다.

죽다 다시 살아나신 김지만님 오래오래 사셨으면 합니다!.